장기이식 수술을 원하지만 혈액형이 달라 수술을 망설이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혈액형이 달라도 장기이식 수술이 가능해졌습니다.
혈액형이 다르면 수혈이나 장기이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혜리/22세 : 혈액형이 다르면 수혈도 잘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장기이식은 더 어렵지 않나요?]
[한진호/35세 : 혈액형이 다르면 서로 거부반응이 일어나서 이식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다낭성 신장병으로 신장이식을 받아야 하는 이 남성은 혈액형이 B형입니다.
그러나 A형인 아내가 신장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모 씨/42세 : 3년 전부터 검사를 해봤는데 신장이 많이 안 좋아져 가지고 혈액투석을 계속 받았었는데 혈액형이 다르더라도 이식이 가능하다고 해서….]
지난 2007년, 최초로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수술이 성공한 이래, 2007년 3건의 수술에서 2010년에는 64건으로 크게 증가했는데요.
[김유선/연세대 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교수 : 혈액형이 다르게 되면 과거에는 거부반응이 일어나서 수술을 못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현대의학이 발전하면서 항체 혈액형에 대한 항체를 제거하고 수술을 하고 수술 후에 좋은 면역억제제를 쓰면 이게 가능합니다.]
다른 혈액형이 서로를 공격하는 근본원인은 바로 혈액 속에 있는 항체입니다.
따라서 혈액 속 항체를 걸러내는 혈장 분반술을 시행하면 혈액형이 달라도 장기이식이 가능합니다.
[김유선/연세대 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신장외과 교수 : 목에 있는 정맥이나 쇄골하에 있는 정맥에다 하는데 5분에서 10분이면 관을 우리가 넣을 수 있고요. 그 관을 통해서 혈장을 거르는데 혈액 투석할때는 혈압도 많이 떨어지고 힘든 환자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혈압 떨어질 일도 없고 간단하기 때문에….]
최근 혈장 분반술을 통해 혈액부적합 신장 이식을 받은 50대 남성입니다.
[김정홍/50세 : 저는 지금 저번 달 29일날 수술해서 딱 2주 됐습니다. 혈액형이 달라도 어느 조건만 맞는다고 하면 거의 다 이렇게 건강하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혈액부적합 이식은 주로 신장이나 간에서 이뤄집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가능한 것이 아니고 병기나 건강 상태에 따라 수술 여부가 결정됩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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