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큰 탈 없이 지나갔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8.61포인트(0.94%) 오른 2,000.76으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 거래는 5048억 원 매도우위, 비차익 거래는 334억 원 매수우위로 전체적으로 4714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마감 전 동시호가를 통해 323억 원 순매도가 이뤄졌다.
매년 3, 6, 9, 12월 둘째주 목요일은 주가지수 선물·옵션과 주식 선물·옵션 만기일이 겹쳐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 데이)로 불린다.
이번 만기일에는 지난해 말부터 누적된 프로그램 매수 차익잔고 탓에 충격이 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만기일 이후 전날까지 순차익잔고는 4조467억 원 증가했다.
잔고 규모로 보면 부담이 매우 큰 상황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순매수액을 많이 보유한 외국인이 프로그램 차익거래 물량 상당 부분을 청산하지 않았기 때문에 증시 파급은 제한적이었다.
현·선물 가격차(베이시스)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프로그램 차익거래에 영향을 미치는 코스피 200 선물 최근월물의 베이시스는 3.55로 플러스 상태인 콘탱고(선물고평가)를 나타냈다.
문주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차익거래 청산이 장중에 분산되면서 증시에 큰 영향은 없었다. 남아있는 물량이 많기 때문에 향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증시 '네 마녀' 무난히 견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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