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이 38일째 이어지며 방송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재철 MBC 사장이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 출석해 파업 관련한 대책을 진술했습니다.
김 사장은 "MBC는 어려운 상황에서 토론을 통해 성장해왔다"며 "이번 파업을 겪으며 MBC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방송 파행과 관련해서는 "외부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방송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MBC 노조가 제기한 법인 카드 부당 사용 의혹에 대해서는 "노조의 근거 없는 일방적인 주장으로, 업무 용도로만 법인 카드를 사용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파업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는 야당 이사들의 지적에 대해 "노조가 불법 파업을 하며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자진 사퇴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오늘 방송문화진흥회 건물 앞에는 김 사장에 항의하는 MBC 노조원 3백여 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으며, 한때 물리적인 충돌 위기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MBC 김재철 "파업 겪으며 단단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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