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캐나다 공안장관 사생활 트위터누설 야당 연구원 사임

캐나다 공안장관 사생활 트위터누설 야당 연구원 사임
캐나다 정부가 추진하는 사이버범죄 법안에 불만을 품고 빅 토즈 공공안전부 장관의 이혼 관련 사생활을 트위터에 공개한 야당 연구원이 당의 요청으로 사임했다.

28일 글로브 앤 메일지에 따르면 자유당 보브 래이 권한대행은 토즈 장관의 이혼 경력이 트위터에 공개된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당 소속 정책 연구원이자 자신의 보좌관인 애덤 캐롤이 저지른 소행임이 드러났다며 그를 사임시켰다고 밝혔다.

캐롤 연구원은 토즈 장관이 발의한 사이버범죄 법안에 대해 국민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기 시작하던 2주일 전 쯤 하원의 컴퓨터에서 트위터 계정에 접속해 토즈 장관의 이혼 경력을 공개하는 인신 공격을 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트위터 계정은 '비키리크스(장관 이름 빅과 위키리크스의 합성어)'라는 이름으로 개설돼 있었다.

래이 대행은 캐롤의 관련 사실을 보고 받은 뒤 그에게 사임을 요구했고, 캐롤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토즈 장관은 최근 사이버 상의 아동포르노 유포 범죄 수사를 위해 경찰의 개인 정보수집권한을 강화한 법안을 발의한 뒤 정부의 인터넷 사찰을 우려하는 거센 반대에 부딪혀 있는데, 이 와중에 그의 개인 사생활이 출처불명의 트위터에 유포되면서 보수당측이 야당을 배후로 지목해 논란을 벌였다.

래이 대행은 "본의의 보좌관의 소행에 대해 장관에게 개인적 사과를 전한다"면서 "정치적 공격이 개인 인신에 관한 것으로 변질될 때 공직 생활이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사생활의 문제가 정치적 공격의 소재가 되서는 안된다는 점을 언제나 분명히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자유당 소속 연구원이 이 기준을 지키지 못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밴쿠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