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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문이 화재 키워…불 안 붙는 특수문 개발

<8뉴스>

<앵커>

나무로 된 아파트 방문은 방화 기능이 전혀 없어서 화재를 키울 수 있는 요소로 지적돼 왔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특수 방화문이 개발됐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화재 현장.

거실에서 시작된 불길이 순식간에 아파트 내부를 모두 불태웠습니다.

특히 실내에 있는 방문들은 모조리 불에 타 떨어져 나갔습니다.

합판으로 된 목재문이어서 화재가 나면 불길을 차단하긴커녕 화염을 옮기는 통로가 되기 십상입니다.

방재전문가와 함께 일반 아파트를 찾아가봤습니다.

[인기호/방재전문가 : 이런 문은 목재를 분쇄해서 접착해 만든 문으로, 화재에는 매우 취약한 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에 강한 실내용 플라스틱 방화문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일반 목재문과 새로 개발된 방화문을 비교 실험해 봤습니다.

목재문은 불을 붙인 지 1분도 안 돼 자욱한 연기를 내뿜더니, 10분 만에 완전히 타버렸습니다.

반면에 플라스틱 방화문은 불에 강하고 열기 차단 성능도 뛰어나 불붙은 문짝의 반대편 표면 온도가 30도를 넘지 않습니다.

새로 개발된 방화문을 30분 동안 불에 태운 뒤의 모습입니다.

겉표면의 포장재는 모두 타버렸지만 방화문의 주재료인 강화 플라스틱은 원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조남욱/한국건설기술연구원/박사 : 기존의 강화 플라스틱은 가볍고 강도가 좋았으나, 잘 탄다 라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 제품은 타지 않게 만든 소재기술로써 그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무게도 마그네슘 소재로 만든 기존 방화문의 절반에 불과해 상용화가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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