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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북-미 회담…비핵화·식량지원 논의

<앵커>

북한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북한과 미국 간 고위급 회담이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북한 새 지도부의 비핵화 의지를 엿볼수 있는 기회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과 미국간 3차 고위급 회담이 베이징 주중 북한 대사관과 미국 대사관을 오가며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2차 회담 이후 넉달 만으로, 김정일 사망과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첫 북-미 간 회담입니다.

[글린 데이비스/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오늘은 '게임의 날'입니다.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제1부장 등 대표단과 심도 있는 대화를 할 것입니다.]

핵심 쟁점은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이 취해야 할 사전 조치와 미국의 대북 식량 지원 문제 등 입니다.

미국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가동 중단과 이를 검증할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 수용 등을 사전 조치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북한은 비핵화 사전 조치와 연계해 30만 톤 규모의 곡물 지원과 대북 제재 해제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미 양측은 상대방에게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북-미 양측이 협상을 통해 의견 불일치를 해소해 조기에 6자회담이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은 북한 새 지도부의 비핵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회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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