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에 1300억 유로 규모의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그리스가 이처럼 국가 부도위기를 넘기면서 유럽발 금융위기도 일단 고비는 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13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그리스에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1300억 유로, 우리 돈으로 194조 원 규모입니다.
[장 클로드 융커/유로그룹 의장 : 이번 조치로 그리스는 재정 안정화와 구조조정, 안정적 성장과 고용을 위한 시간을 얻게 됐습니다.]
1차 구제금융 금리도 1.5%로 소급해서 낮춰주고, 민간 채권단의 빚 2000억 유로 가운데 1000억 유로를 경감해 주기로 했습니다.
대신 강력한 긴축을 통해 2020년까지 그리스 정부 부채를 국내총생산의 120.5%까지 낮춰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또, 분기별로 긴축이행 성과를 점검해 성과에 따라 구제금융을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루카스 파파데모스/그리스 총리 : 오는 4월 선거 뒤에도 정부는 긴축 계획을 철저히 이행할 겁니다.]
2년 가까이 이어져 온 그리스 재정위기가 일단 고비를 넘기면서 유로화 가치는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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