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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다케시마 비' 설치 불허…웬일로?

<앵커>

일본 우익단체가 도쿄 한국대사관 앞에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다케시마 비 세우겠다고 했었죠. 일본 정부가 허락하지 않기로 모처럼 아주 합리적인 결정을 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학동 일본 대사관 맞은 편에 있는 위안부 평화비, 추위에 떨고 있는 소녀를 위해 시민들의 정성이 이어졌고, 한 일본인은 평화비 앞에서 사죄의 연주를 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한 우익단체는 이런 모습에 불만을 품고 도쿄 한국대사관과 오사카 영사관 앞에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세긴 이른바 '다케시마 비'를 세우겠다고 지난주 선언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고심하다 우익단체의 비석 설치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최근 우리 정부에 통보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에서 비석을 세우면 외교 마찰이 증폭될 수 있고, 일단 세워지면 철거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주백/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교수 : 일본군 위안부 유령비는 역사 문제이자 인권 문제인데, 다케시마비는 영토문제이기 때문에, 성격이 맞지 않고. 이것은 국제적인 웃음거리가 될 수있는 다분한 소지가 있습니다.]

일단 비석 설치에 대해 일본 정부가 불허 입장을 밝혔지만 일본 우익단체들의 끊이지 않는 돌출행동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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