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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축구장 난동 전쟁터 방불…70여명 사망

<8뉴스>

<앵커>

이집트 축구 경기장에서 흥분한 관중들간에 싸움이 발생하면서 1000명 넘게 부상을 당하고 70명 넘게 숨졌습니다.

카이로에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기가 끝나자마자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합니다.

홈팀과 원정팀 응원 관중들간에 난투극이 벌어지고 돌과 폭죽까지 등장하면서 경기장은 순식간에 전쟁터가 됐습니다.

경찰들도 속수무책 방관하는 사이 관중들이 한꺼번에 통로로 몰리면서 압사자가 속출했습니다.

[아흐메드/축구팬 : 안전요원은 어디 있어요? 경찰과 군은 또 어디 있어요? 경기장에 있던 친구와 연락이 끊겼어요.]

70여 명이 숨지고 1000여 명이 다친 이번 사건은 어젯(1일)밤 지중해 연안 도시인 이집트 포트사이드에서 일어났습니다.

홈팀과 원정팀 사이의 해묵은 갈등이 응원 과정에서 관중을 흥분시키면서 최악의 경기장 난동사건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이집트 축구협회는 모든 경기를 무기한 중단하고 사흘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시민혁명 이후 무장 은행강도 등 각종 강력 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터진 최악의 축구장 폭력사태로 치안 불안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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