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이 이 정도였으니 강원 산간은 오죽했겠습니까. 그 물살 거센 철원 한탄강이 맹추위에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G1 강원민방,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자락.
강을 가로지르며 쏟아지던 폭포가 동장군의 위세에 거대한 빙벽으로 변했습니다.
오늘(1일) 철원의 아침 최저기온은 올 들어 가장 낮은 영하 21.7도.
낮 최고기온도 영하 11도 아래로 떨어지는 한파가 찾아오면서 철원 한탄강도 강 전체가 꽁꽁 얼어 붙어버렸습니다.
수은주가 곤두박질치면서 주민들이 아예 외출을 하지 않아 도심은 적막감마저 흘렀습니다.
곳곳에서 수도관이 얼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노두남/강원 철원군 : 올겨울에는 아주 너무너무 추워서 수도가 다 터지고, 밑에 위에도 터지고, 물 없어서 길어다가 볼일보고 물 부을 정도니까.]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 춘천 소양강에는 이른 새벽부터 전국에서 몰려든 사진 동호인들로 장관을 이뤘습니다.
강을 타고 유유히 흐르는 물안개와 갈대에 자리 잡은 상고대가 한 폭의 수채화를 만들어냅니다.
[손인문/사진 동호인 : 사진 찍는 사람들 다 가고 싶은 곳이고 그래서 저도 처음 왔어요. 왔는데 아주 좋은 경치 만나서 참 좋습니다, 오늘.]
기상청은 내일 아침 철원과 양구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다며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심덕헌, 김남성, 홍성백)
-22도 철원, 한탄강도 '꽁꽁'…행인 발길 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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