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상 더러운 것들을 모두 덮어버릴 듯이 하얀 눈이 쏟아졌습니다. 기분은 좋은데 불편이 적지 않습니다. 벌써 퇴근길 고생에 내일(1일) 출근길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먼저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개를 들기 어려울 정도로 눈발이 흩날립니다.
시민들이 건물 앞 눈을 치우기 바쁩니다.
쓸고 또 쓸어도 눈은 계속 쌓여만 가고 길은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오늘 오후 서해안 지방에서 시작된 눈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렇게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심의 직장인들은 퇴근을 서둘렀습니다.
[이장순/경기도 고양시 : 아침에 눈이 온다는 예보를 듣고, 차는 안 가지고 오고 오후에 일찍 좀 퇴근해서.]
폭설이 내린다는 예보에 등산화까지 챙긴 사람도 있습니다.
[민중식/서울 공덕동 : 오늘 눈 많이 온다고 해서 아웃도어 쪽에 등산복 입고 나오고, 등산화 신고 나왔어요. 그래서 차도 안 끌고 나왔습니다.]
퇴근길 도로는 꽉 막혀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이남수/서울 목동 : 평소에 거의 뭐 30분 거리를 갔다 지금 뭐 1시간 반 이렇게 걸리니까.]
시야를 가리는 폭설에 접촉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성준/서울 논현동 : 정말 안 보였죠. 거의 앞도 안 보이고, 옆에를 뭐 이렇게 알아서 볼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서울시는 1만4000여 명의 인력과 700여 대의 제설차량을 투입해 큰 도로 중심으로 눈을 치웠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밤 늦게나 새벽에 눈은 그치겠지만 기온이 뚝 떨어져 빙판길이 예상된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홍종수,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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