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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유혈사태'로 나흘 동안 260여 명 사망

<앵커>

민주화 시위에 대한 유혈진압으로 시리아에서 나흘 동안 무려 260명이 숨졌습니다. 이미 5000명이 넘게 희생된 시리아입니다.

카이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리아 정부군은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과 중부 홈스 등 곳곳에서 탱크와 중화기를 동원해 대대적인 반군 소탕작전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차별 발포가 이뤄져 어제(29일) 하루 동안에만 민간인 26명을 포함해 66명이 또 희생됐다고 현지 인권단체가 전했습니다.

최근 나흘간 계속된 유혈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무려 260여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탈영병들로 이뤄진 반군 자유시리아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까지 접근해 정부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면서 희생자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등의 반대로 유엔 안보리의 시리아 제재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혈진압 중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반기문/유엔사무총장 : 무엇보다도 시리아 아사드 정권은 즉각 유혈참극을 중단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어제 아랍연맹마저 유혈사태 중단을 위해 시리아 전역에 파견했던 감시단을 전격철수시켜 버렸습니다.

국제사회의 방치 속에 이미 5500명 이상이 희생된 시리아 유혈사태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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