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당국이 좌초한 호화 유람선의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여 유람선 안에서 신혼여행 중인 한국인 부부를 구조했습니다.
현지 소방당국 관계자는 구조대가 밤새 코스타 콩코르디아호의 선실 수색 작업을 하다 오늘 새벽 한 선실에서 한국인 신혼부부를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한국인은 모두 29세이며 건강 상태는 양호하지만 건강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이탈리아 안사뉴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국 외교통상부는 좌초 유람선에서 승무원 2명을 비롯해 모두 35명의 한국인이 구조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선내에 고립됐다 구조된 부부도 35명에 포함됐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한국인 부부는 아래쪽 선실에 갇혀 있다가 선실을 하나씩 뒤지던 구조대원들이 이들이 낸 소리를 듣고 1시간30분 동안 작업을 한 끝에 구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4천2백명이 탑승한 코스타 콩코르디아호는 그제 저녁 이탈리아 서쪽 근해에서 암초에 부딪혀 전복됐으며 3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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