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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파문 일파만파…민주통합당 조사 난항

<앵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돈 봉투 파문은 지난 2007년 대선 후보 경선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해 사흘째 자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돈 봉투가 돌았다는 주장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2007년 당시 돈 봉투가 돌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홍준표, 원희룡 의원도 지난 대선 경선은 돈으로 조직을 동원한 선거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경선 후보였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별로 할 얘기할 게 없다"며 맞대응을 자제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은 홍준표 전 대표를 겨냥해 "확증 없이 대선 경선까지 얘기한 것은 경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이번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해 사흘째 진상 조사를 벌였지만 여전히 돈봉투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원혜영 공동대표는 "구체적인 증거나 돈 거래 당사자의 실명이 확인되면 검찰에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던 시민통합당 출신 당권 후보들은 진상 조사 결과를 지켜보자며 확전을 자제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된 박희태 국회의장에 대한 의장직 사퇴 촉구 결의안을 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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