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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새출발 다짐 "위기 극복…내실 다시자"

<앵커>

기업들이 오늘(2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세계적인 불황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커진 한해를 맞은 만큼 각오가 남달랐습니다.

보도에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관계 악화로 대북 사업에 차질을 빚어온 현대그룹은 새해를 맞아 힘찬 재기를 선언했습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대북사업은 역사적 사명이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내외 건설경기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도 위기를 혁신의 계기로 삼자고 결의했습니다.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은 과거의 관행적 패러다임에서 과감히 탈피하자고 말했고 대림산업 김윤 부회장도 선제적인 위기 관리와 민첩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로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커진 금융업계도 새해 심기일전을 다짐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저성장과 인구고령화로의 전환기를 맞아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며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새해 경영 화두로 제시했습니다.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해온 현대차그룹은 올해 판매 목표를 작년보다 6% 늘어난 700만 대로 다소 보수적으로 잡았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이 복합 쇼핑몰과 온라인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롯데그룹은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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