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의 주요 정파인 이슬람계와 크로아티아계, 세르비아계 정당들이 중앙 정부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14개월에 걸친 정부 공백 상태가 종식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슬람계 민주행동당의 술레이만 티히치 총재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구성을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르비아계 강경파 지도자인 밀로다드 도디치도 이번 합의가 '타협과 이해를 위한 승리'라고 환영했습니다.
그는 "정부 구성 후 2개 법안도 시행되면 보스니아가 유럽연합 회원국 후보 지위를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스니아인과 크로아티아인, 세르비아인이 어울려 사는 보스니아에서는 지난해 10월 총선거가 실시된 이래 연방정부 구성을 놓고 이 3개 종족그룹이 반목하면서 정부를 구성하지 못했었습니다.
보스니아는 전체 인구 450만 명 가운데 보스니아계가 48%, 세르비아계가 37%, 크로아티아계가 14%를 각각 차지해 종족 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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