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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 같은 감동…올해 작은 영화·조연 빛났다

<8뉴스>

<앵커>

네, 이번에는 2011년 영화계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일년 동안 보신 영화 가운데 어떤게 가장 인상적이셨습니까? 대작들도 많았지만 작고 알찬 소품들이 어느때보다 사랑을 많이 받은 그런 한 해였습니다.

류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올해 한국 영화계는 이변의 연속이었습니다.

칸의 여인 전도연, 흥행보증수표 송강호 등 대형 배우의 출연작과 100억 원대의 블록버스터급 영화 대부분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반면 스타 마케팅이나 대대적인 홍보없이 의외의 성공을 거둔 영화도 있었고, 상업 영화로는 적은 규모인 30, 40억 원대의 제작비로 흥행 상위권에 오르는 이변도 있었습니다.

특히 ,제작비는 25억 원에 불과했지만, 인화학교의 성폭력과 학대 실화를 다룬 '도가니'는 큰 주목을 받으며 관련 법 개정까지 이끌어 냈습니다.

[장광/'도가니' 조연 배우 : 발소리를 듣고 화장실 문 열고 닫는 소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그 씬이 주먹을 꽉 쥐었다고 할까요. 정말 나쁜 놈이구나.]

'써니'와 '완득이', '그대를 사랑합니다' 같은 영화에서처럼 혼신을 다한 조연 배우들의 활약도 두드러 졌습니다.

[박수영/'완득이' 조연 배우 : 워낙 제가 키도 작고요. 거기서 더 수그렸죠. 구기고 목을 내밀면 상대적으로 더 작아 보이니까.]

[황영미/영화평론가 : 좋은 메시지와 좋은 연기, 좋은 구성으로 큰 대작은 없었지만, 그런 경향을 특징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파수꾼', '혜화동, '무산일기' 등 작품성 높은 독립 영화들도 2만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작은 영화 열풍을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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