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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으로] 환경부, 어린이 환경 기준 강화

<앵커>

어린이 용품, 어린이집 환경기준, 늦었지만 정부가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환경부의 유영숙 장관님 모셨습니다.



<앵커>

어린이 관련 환경규제 강화, 이게 내년 업무보고 가운데서 가장 눈에 띄더군요?

[유영숙/환경부 장관 : 네, 전국에 어린이집이나 보육시설이 모두 11만 개소가 됩니다. 그 중에 우리가 관리를 하고 있는 곳이 약 6천 개소 밖에 안 되기 때문에 2012년부터는 환경보건법을 개정해서 모든 시설들을 관리하고자 합니다.] 

<앵커>

올해 보면 가습기 살균제 충격이 굉장히 컸는데, 이 원인물질로 파악된 것이 아직도 유해화학물질로 등록이 안 됐다, 이건 왜 그렇습니까?

[국민들께서 많이 염려를 하셨습니다. 국내 유통되고 있는 화학물질이 모두 43,000종이나 되는데요, 그 중에 일부, 15% 정도 밖에 유해성에 대해서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어려움이 생겼는데 우리 환경부에서는 앞으로 모든 화학물질을 관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서 국민들께서 생활 속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저희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군기지 고엽제 의혹 문제, 이거 환경부 소관 업무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번 업무보고에는 빠졌더군요, 왜 그렇습니까?

[고엽제 문제가 역시 올해 굉장히 국민들께서 염려를 하셨던 그런 사항입니다. 다만, 저희가 지난 6월부터 검사가 나오는 때마다 중간보고를 지속적으로 해드렸고, 그 동안 토양 시료라던지 물 시료라던지 굉장히 많은 그런 시료 뿐만 아니라, 미군부대에서 가지고 있는 자료들, 예전에 살고 있었던 인터뷰 자료들을 모두 분석해서 최종 업무보고가 조만간 있게 됩니다. 그래서 최종 결과보고가 나오게 되면 그 때 모든 것이 국민들에게 보고가 될 예정이라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그 부분이 빠지게 됐습니다.]

<앵커>

온실가스 문제가 세계적인 아젠다가 되어 있는 상황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새 차를 구입할 때 '보너서-맬러스' 제도라는 것은 아마 혜택을 주겠다는 제도겠죠?

[인센티브도 드리는 제도이지만, 또 역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할 경우에는 부과금을 주는 그런 제도입니다. 소비자가 차를 처음 구매할 때부터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차를 선택할 수 있는 그런 제도입니다. 실제로 프랑스에서도 2008년에 이 제도를 도입했는데, 경차를 구입하는 비율이 제도 도입 전보다 50%나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앵커>

전세계적으로는 그렇고, 대한민국도 2012년도에 환경이란 것에 관심이 굉장히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 아마 정부나 국민이 모두 힘써서 협조해서 해야될 일인 것 같은데요, 환경부 장관으로서 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환경부는 국민 여러분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내는 데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도 '내복 입기' 또는 '한등 끄기'처럼 온실가스를 줄이고 또 에너지도 줄이는 녹색생활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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