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현 회장은 20일 "금강산관광과 개성공업지구 협력사업을 열어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노력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타계에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의 예의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재계에서 김 위원장의 사망에 공개적으로 조의를 표시한 것은 현 회장이 처음입니다.
현 회장은 대북사업 때문에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세 차례나 독대하는 등 북한과 인연이 깊은 CEO 가운데 한 명입니다.
현 회장은 김 위원장의 사망 당일인 어제는 말을 아꼈지만, 김 위원장과의 인연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대북사업을 고려했을 때 어떤 식으로든 애도 표명이 필요했을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잇습니다.
특히 현 회장이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의 예의를 갖출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정부의 승인이 있을 경우 민간 조문단으로 방북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 회장은 2005년 7월 원산에서 김 위원장을 처음 만나 백두산 개성 시범 관광을 논의했고, 2007년 11월에는 김 위원장이 내준 특별기를 타고 백두산을 참관하기도 했습니다.
현 회장은 지난 2008년 7월 발생한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망으로 남북 관계가 경색되자 이듬해 8월에 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와 방북해 묘향산에서 김 위원장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에 합의하기도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현정은 회장, "김정일 위원장 사망 애도" 표명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