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전역에서 정부군이 16일 금요예배를 마치고 거리로 나온 반정부 시위대에 발포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지방조정위원회와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감시단은 이날 정부군의 공격으로 홈스에서 1명이 사망하고 이날 새벽 남부 다라에서 부상한 한 남성도 숨졌다고 전했다.
인권감시단에 따르면 홈스에서만 20만명 이상이 시위에 나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인권감시단은 또 이날 동부 데이르엘조르의 한 모스크 인근에서 총성이 들렸으나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방조정위원회는 이날 금요 예배 후 다라,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홈스, 하마, 알레포 등 시리아 전역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다라에는 정부군이 증강 배치됐으며 곳곳에서 전기가 끊겼다고 지방조정위원회는 전했다.
한편 정부군에서 이탈해 반정부 세력에 가담한 `시리아자유군'은 전날 다라에서 정부군을 공격, 27명을 사살하는 등 시리아 사태가 내전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유엔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된 민주화 시위와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지금까지 5천여 명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두바이=연합뉴스)
시리아군, 금요예배 반정부시위대에 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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