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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시민통합당, 합당 준비에 박차

민주당·시민통합당, 합당 준비에 박차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이 천신만고 끝에 통합 결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합당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합당을 위해서는 양당과 한국노총이 참여한 통합수임기구 회의에서 당헌 당규와 당명을 확정하고 통합 결의를 하는 절차만 남아 있다.

민주당 수임기구는 12일 내부 수임기구 회의를 열어 18일까지 시민통합당과의 합당 작업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또 시민통합당 수임기구와의 협의를 통해 13일 오후 2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첫 통합수임기구 회의를 열기로 했다.

민주당 측 협상단장인 조정식 의원은 "첫 회의를 통해 수임기관합동회의의 운영 방안과 일정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일정은 민주당 지도부 사퇴 시한인 19일 전에 통합을 마무리해야 하는 데다, 14일 전후로 당 등록증을 교부받는 시민통합당의 내부 일정을 고려한 것이다. 수임기관은 정당이 중앙선관위에 공식으로 등록돼야 법적 효력을 갖는다.

민주당은 전대에서 지도부 선거인단을 '대의원 30%, 시민·당원 70%'로 하기로 보고하는 등 핵심적인 부분이 정리된 만큼, 청년 대표 최고위원과 대의기관의 노동계 상한선 등을 논의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 측 인사인 박양수 전 의원과 이현주 지역위원장이 "전대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이유로 불참해 전대 후유증을 곧바로 앓았다.

시민통합당도 수임기구 위원들이 모여 당헌 당규를 가다듬는 등 실무적인 절차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시민통합당은 시민 정책당원제를 중심으로 한 온·오프라인 정당화가 본 취지대로 당헌 당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안을 짜고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당원 가입과 의사 결정 등의 정치 활동을 보장해주는 게 온·오프 정당의 주요 내용이다.

양당은 또 당헌 당규와 함께 시급한 현안인 당명을 확정 짓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당명의 경우 시민통합당은 이날부터 민주진보당, 시민민주당, 민주통합당, 혁신민주당 등의 후보를 놓고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SNS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민주당도 조만간 시민참여형 당명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민과통합 오종식 대변인은 "당헌 당규, 당명을 포함해 새로운 통합정당의 모습을 정리하고 합당 결의를 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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