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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밤 난투극'…야 통합, 법정공방 비화

<앵커>

진통은 야권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이 우여곡절 끝에 야권 통합을 의결했지만,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통합 결정에 반대하는 지역위원장들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해서 공방은 법정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1일)밤 민주당 전당대회, 통합에 반대하는 대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엉켜 몸싸움까지 벌인 끝에, 통합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5,820명의 대의원이 참석해 의결 정족수를 채웠고, 이 가운데 76%의 찬성으로 통합안이 가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면서도, 야권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시민통합당과 한국노총이 참여하는 통합 수임기구 첫 회의를 가진 뒤, 이번주 중 통합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당 지도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법적 다툼의 소지가 있지만, 이제 하나가 돼야 한다"며 법정 소송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반발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통합 결의에 반대하는 지역위원장 10여 명은 오늘 회동을 갖고, 내일 통합 의결 효력 정지 가처분을 내기로 했습니다.

전당대회에 참석 대의원은 과반이 넘었지만, 표결에 참여한 대의원은 과반이 안된다는 겁니다.

한편 3선 의원인 민주당 정장선 사무총장은 한미 FTA 강행 처리때 국회 폭력사태를 막지 못한데 책임을 지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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