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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산모, 임신성 당뇨 위험 4.5배

<앵커>

임산부가 살이 너무 찌면 아이에게도 산모에게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비만 임신부의 당뇨 위험이 4.5배나 높게 나왔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 30대 여성입니다.

임신 전부터 살이 쪘던 이 산모는 한 달 뒤면 출산할 예정인데 갈수록 혈압이 올라 걱정이 많습니다.

[왕모 씨/임신성 고혈압 산모 : 한 20, 30 이렇게 올라서 150 이상 되니까 선생님께서 이제 걱정되는 수치라고 하시면서 입원을 권유하셨고요.]

이 산모의 경우처럼 임신 전에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산모는 정상적인 산모보다 자신은 물론 태아가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한 산모가 정상 산모보다 임신성 당뇨에 걸릴 위험이 4.5배 높았고, 임신성 고혈압에 걸릴 확률도 비만일 때가 2.5배 더 높았습니다.

[최세경/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 거대아 발생 확률이라든지 아니면 자궁 근무력증이라든지 이런 합병증들이 많이 발생을 하는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반대로 임신 중에 체중이 적절하게 늘어나지 않을 경우에도 산모나 태아가 위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중 증가량이 적정 수준보다 적을 경우에는 산모의 합병증 위험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7.3%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임신 중에도 산책이나 식이요법 등으로 꾸준히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건강한 출산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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