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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온 '고니'…낙동강 하구에서 첫 포착

<앵커>

낙동강에서 하얀 고니가 방송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메이드 인 몽골, 빨간 목걸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KNN 진재운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낙동강 하구 갯벌입니다.

하얀색의 고니 수천 마리가 몰리면서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곳에서만 번식하는 갯벌 속 세섬메자기 뿌리를 캐 먹습니다.

가족 간 다툼도 곳곳에서 빚어집니다.

갯벌 한 켠, 목에 붉은 목걸이를 한 큰 고니가 발견됐습니다.

F13이라는 표시가 선명합니다.

F19번과 F20번도 보입니다.

동아시아 플라이웨이 사무국에 정보를 요청하자 뜻밖에도 몽골에서 자료가 왔습니다.

F13은 지난해 몽골 호수에서 붙잡아 목걸이를 단 2년생 암컷, F19와 20은 같은 곳에서 동시에 포획한 부부로 확인됐습니다.

[곰보 바타르 교수/몽골조류학회장 : 몽골은 철새들의 번식에 아주 중요한데 전 세계 3개의 다른 이동 경로가 교차하는 지점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두 살이지만 암컷 F13호는 벌써 짝을 찾았습니다.

어디를 가든 늘 함께 합니다.

예상대로라면 내년 봄이면 번식이 가능해 1년 뒤면 새끼를 데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시베리아에 이어 몽골이 낙동강 유역을 찾는 고니의 번식지임이 촬영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KNN) 진재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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