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달라진 첼시 클린턴, 부모 그늘 벗어나 세상밖으로

달라진 첼시 클린턴, 부모 그늘 벗어나 세상밖으로
아버지는 전(前) 미국 대통령이고 어머니는 현 미국 국무장관인 여성.

바로 첼시 클린턴이다.

엄청난 배경 때문에 유명해질 수 밖에 없는 이 여성은 그러나 올해 초까지만 해도 대중 앞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지극히 꺼렸다.

주변의 가까운 사람이 아니면 그가 클린턴 성을 가진 두 사람의 딸이라는 사실을 모를 정도였다.

하지만 그녀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31년 평생 대부분을 대중의 관심에서 멀리 떨어진 채 살아온 첼시 클린턴이 공개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나선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첼시 클린턴이 올 봄 오랜 지인들과의 식사자리에서 자신이 더이상 첼시 클린턴이 아닌 것처럼 살아온 삶을 그만두고 이제 말 그대로 유명인사임을 인정하고 살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물론 첼시 클린턴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그녀가 키가 껑충한 여학생 시절부터 있었다.

그녀는 명문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는 박사과정도 밟았다.

사회에 나와서는 자신감 넘치고 옷도 세련되게 입는 숙녀로 변신했고 지난 7월 말에는 재산가이자 투자은행가인 마크 메즈빈스키와 결혼해 세간의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런 관심은 어디까지나 외부의 것이었으며 클린턴 스스로는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을 극히 꺼려 언론에 말을 하는 것 등을 삼가왔다.

그러던 그녀가 올들어서는 크게 달라졌다.

첼시 클린턴은 올해 인터넷그룹 인터액티브코퍼레이션(IAC)의 이사로 영입돼 활동중이며 클린턴 재단과 클린턴 글로벌 이니시에이티브 등에서도 눈에 띄는 역할을 하고 있다.

부친인 빌 클린턴의 65세 생일 때는 할리우드에서 자선행사를 열어 레이디 가가와 보노 등 유명 연예인들을 초청하기도 했다.

페이스북도 올해부터 시작했다.

그러더니 지난달부터는 미 지상파 방송 중 하나인 NBC에서 리포터로 활동하기로 해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녀는 NBC 저녁 메인뉴스 가운데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을 조명한 코너 '변화를 가져오다(Making a Difference)'를 이끌면서 얼굴을 알릴 예정이다.

첫 방송은 오는 12일 전파를 탄다.

첼시 클린턴은 자신이 공개활동을 하기로 한 것에 대해 "부모님은 나에게 세상에 비판적으로 접근하도록 가르쳤다. 아울러 책임감을 갖고 접근하라는 것도 가르쳤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