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4월에 사상 최악의 전산 사고를 냈던 농협이, 또다시 전산장애를 일으켰습니다. 어제(2일)부터 벌써 세 차례입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반부터 농협 전산망이 또 멈췄습니다.
인터넷 뱅킹과 현금자동입출금기, 그리고 체크카드 결제 등이 25분 동안 중단됐습니다.
이 시각에 서비스를 이용하려던 고객 9천 4백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번엔 외부 해킹이 아닌, 직원들의 부주의가 원인이었습니다.
[권성만/농협 IT 팀장 : 어제 문제가 있던 프로그램이 다시 온라인 쪽에 운영이 되는 바람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그 내용을 바로 확인하고 조치를 하게 됐습니다.]
농협은 어제 새벽 1시경에도 계좌번호 검증 프로그램 문제로 3시간 넘게 인터넷 뱅킹 등이 중단된데 이어, 오전 8시 반부터 1시간 가까이 인터넷 뱅킹과 일부 창구거래가 안돼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농협은 지난 4월 외부 해킹으로 최악의 전산사고를 겪은 뒤, 5,100억 원을 투입해 최고 수준의 보안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공언했지만, 공염불이 된 셈입니다.
지난 9월 농협에 기관 경고를 내린 금융감독원은 직원 실수로 빚어진 이번 사고를 납득할 수 없다며 모레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