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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긴축정책 항의…8만여 명 곳곳서 시위

벨기에 긴축정책 항의…8만여 명 곳곳서 시위
유로존 재정·금융위기 여파로 위기에 빠진 벨기에 정부가 강력한 긴축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벨기에 전역에서 벌어졌습니다.

벨기에 3대 노조가 주최한 이 시위엔 수도 브뤼셀에서만 적어도 6만 명 이상 참여했으며 나머지 주요 도시들에서도 산발적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브뤼셀 북부역 광장에 집결해 "금융계 등 탐욕스러운 부자와 기업, 관료들의 잘못으로 빚어진 경제난 때문에 애꿎은 시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시위로 플랑드르 지역의 경우 곳에 따라 버스와 트램의 정규 운행 편수 중 30에서 70% 가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벨기에는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거론되고 이으며 최근엔 국채 금리가 위험 수준으로 치솟기도 했습니다.

지난 1년 7개월간 임시 과도내각이 나라를 이끌어 오다 최근 6개 정당이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해 다음주에 새 정부가 출범할 전망이며, 새 연정은 각종 사회복지를 삭감하고 인력을 감축해 내년 예산을 올해 대비 110억 유로 깎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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