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던 싱가포르 선적 '제미니'호가 풀려났지만, 한국인 선원 4명만 계속 억류상태라고 외교통상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해적들과 싱가포르 선사와의 협상에 따라 현지시간으로 어제 새벽 3시쯤 제미니호가 석방됐"지만, "해적들이 배를 떠나면서 전체 선원 25명 가운데 한국인 선원 4명만 내륙으로 데리고 이동했다"고 말했습니다.
소말리아 해적들이 유독 한국인만 풀어주지 않은 것은 삼호 주얼리호 구출 작전, 즉 아덴만 작전 당시 생포돼 한국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해적 5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미니호 납치 해적들은 아덴만 작전에서 사망한 해적 8명에 대한 보상과 함께 생포된 해적 5명의 석방을 우리측에 요구해 오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선원 4명의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이 모두 풀려날 때까지 싱가포르 선사가 주축이 돼 해적과 접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피랍제미니호 석방…한국선원만 계속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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