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필라델피아의 '월가 점령' 시위대가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습니다.
해산 과정에서 경찰 지시에 불응한 250여 명이 체포됐지만 큰 불상사는 없었으며 이로써 미국의 월가 점령 시위대는 73일 만에 모두 해산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은 1일 새벽 시위대가 진을 치고 있는 시청 앞 잔디밭에 1천400명의 병력을 투입해 강제 해산작전에 나서 천막을 모두 철거하고 해산에 불응하는 200명을 체포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시위대는 뉴욕 맨해튼의 주코티 공원에서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대가 강제 해산된 이후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농성을 이어왔습니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시위 초반에는 시위대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왔지만 시청 앞 잔디밭 점거가 길어지자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보건과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자진 해산을 명령했습니다.
그제 0시까지 해산 시한을 못박았지만 시한을 넘기고도 진압 작전을 주저하던 시 당국과 경찰은 농성장 천막 안에 어린이가 기거하고 있다는 첩보를 접한 뒤 강제해산에 돌입했습니다.
월가 점령 시위의 심장부 격인 미국 뉴욕 맨해튼 주코티 공원에서는 지난 15일 경찰의 기습 작전으로 시위대가 강제 해산됐으며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시위대의 '점령지' 2곳마저 오늘 와해되면서
반월가 시위대 활동은 3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LA 시위대 강제 해산…'월가 점령' 사실상 종료
경찰, LA·필라델피아 시위대 250명 체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