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 김정은과 함께 인민군 육해공 합동훈련을 관람하는 영상을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29일 오후 5시 반쯤 김정일 위원장이 합동훈련을 지도하는 16분짜리 기록영화를 내보내면서 이 훈련이 지난 9월7일에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보도되지 않았던 두 달여 전의 군사훈련 영상을 뒤늦게 공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기록영화에서는 김정일과 김정은 부자, 군 고위간부와 노동당 간부들 외에 일반 시민들까지 훈련을 관람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또 북한의 해안포와 방사포, 미사일 발사, 비행기의 폭탄 투하, 해군 함정의 훈련 장면 등 북한 육해공 군부대의 훈련모습도 전부 공개됐습니다.
김정일 부자가 훈련을 관람하는 주석단에는 리영호 총참모장과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정각 총정치국장 등 육해공군 수장과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부장 등의 모습도 보입니다.
북한이 '청와대 불바다' 발언을 한 직후 이 영상을 공개한 데는 내부결속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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