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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호 홍콩 해상서 침몰…한국인 6명째 구조

<앵커>

어제(21일) 홍콩 남쪽 해상에서 한국인 9명이 탄 선박이 침몰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구조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고, 지금까지 한국인 선원 6명이 구조됐습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이트루비호가 침몰한 홍콩 남쪽 350마일 앞바다에는 현재 중국 해군소속 함정 2척과 헬기 등이 동원돼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15분쯤 한국인 선원 이모 씨가 구조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지금까지 구조된 한국인 선원은 모두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브라이트 루비호에는 9명의 한국인이 승선해 있었습니다.

정부는 현지 기상상태가 좋아 민간 상선 7척도 함께 동원해 사고 해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병제/외교통상부 대변인 : 오늘 한국시간으로 12시 넘어서 한 명의 추가적인 구출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들은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1만5000톤 급인 브라이트 루비호는 말레이시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으로 가던 중, 어제 오후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정부는 사고 당시 파도 높이가 5m에 달했고, 구명 보트를 내릴 여유도 없이 급하게 탈출했다는 생존자들의 증언 등을 미뤄볼 때 높은 파도에 갑자기 배가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브라이트 루비호는 지난 2008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가 석달 만에 풀려났는데 피랍 당시 선원들 가운데 이번에 다시 승선했던 선원들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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