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된 심장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붙어 심부전이나 색전증을 일으키는 '심내막염' 환자의 새로운 치료 지침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제시됐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강덕현 교수는 오늘 심내막염 환자의 치료 지침이 기존 '4주 안팎의 항생제 투여와 증상 치료'에서 진단 후 48시간 안에 수술해야 하는 '조기 적극 수술'로 새롭게 정립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심내막염 환자 76명의 임상 자료를 근거로 한 강 교수의 이 같은 제안은 최근 미국 올랜도서 열린 미국심장협회에서 발표돼 국내 의학자로는 처음으로 '혁신적인 최신 임상연구'에 선정됐습니다.
강덕현 교수는 "항생제를 맞고 세균을 조절하는 4주 동안 오히려 판막의 기능이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혈전이 혈관을 막는 색전증이 생겨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한다"면서 "색전증의 65%가 뇌혈관을 침범하고, 전체 심내막염 환자의 20~40%에서 뇌경색으로 인한 사망 또는 장애가 동반되는 만큼 최선의 치료를 위해서는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수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치명적 합병증 '심내막염' 새 치료지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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