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경기 때문에 요즘 기부의 손길도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요. 그렇지만, 시간과 재능을 기부하는 체험형 기부처럼, 다양한 방식의 기부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힘찬 구호와 함께 벽화를 그리기 시작합니다.
구치소의 칙칙했던 콘크리트 벽이 캔버스가 되고 어느새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생겨 났습니다.
수감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30명이 함께 붓을 들었습니다.
[김주연/추계예술대 3학년 : 돈으로 기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그림을 그리는 재능을 통해서 어려우신 분들 도와드리는 것도 뿌듯하고 좋은 것 같아요.]
대학생 이원경 씨는 지난해부터 직접 뜨개질로 아기용 털모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씨가 뜬 털모자는 밤에 몰려오는 추위를 견디지 못해 갓난 아기들이 죽어가는 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에 보내집니다.
이 학교에서만 학생 35명이 털모자 떠서 기부하고 있습니다.
[이원경/서강대 4학년 : 요즘에 등록금도 많이 오르고 밥값도 많이 올라서 살기가 좀 힘든데, 모자 뜨기를 하게 되면 제가 만들 수 있는 거니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고, 결과물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요즘 가수들 공연장에서는 쌀 포대가 깔려 있는 이른바 쌀 화환이 낯설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도 축하하고 기부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자신이 가진 것을 남과 나누는 적극적인 기부문화가 우리 사회를 그래도 살만한 곳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