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5일) 평양에서는 북한과 일본이 월드컵 축구 예선을 치릅니다. 북한 핵실험 이후 일본인들의 방북이 5년만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양국 관계 변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북한과 일본의 축구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전이 내일 오후 평양에서 열립니다.
일본 응원단 150명과 취재진 25명이 2박 3일 일정으로 오늘 도쿄를 출발해 중국을 거쳐 북한 방문합니다.
일본 정부로서는 지난 2006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일본 국민의 방북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던 것을 일시적으로 해제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만약에 있을지도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담배와 술, 카메라 등 방북 응원단의 휴대품을 엄격히 제한했을 정도입니다.
북한 물품 구입도 금지했습니다.
북한이 경제 제재 대상 국가라는 것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입니다.
북한 측도 일본 취재진을 10명으로 엄격하게 제한하는 등 경계를 풀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냉각된 북·일 관계가 축구를 통해 단번에 풀릴 것으로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내일 월드컵 축구가 무사히 치뤄지면 양국 관계를 개선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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