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내 쇄신파 의원 25명의 '쇄신 서한'에 대해 "그들의 요구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지만 답변을 안하고 있는 게 내 대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과 인터뷰에서 "25명의 의원들은 젊은 의원들이 대부분이며, 젊은 의원들이니까 그렇기도 한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현재 '말보다는 많은 생각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침묵 속에서 많은 고심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 내 쇄신파의 주장과 당내 이런 저런 요구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뭐라고 말하기 보다는 생각을 더 해야 하는 시기라고 보는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인터뷰에서 한미 FTA 비준 문제에 대해 "FTA는 우리 국민 다수가 지지를 보내고 있으며 집권 여당도 찬성하고 있고, 한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환영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통과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여야가 FTA 문제를 놓고 논쟁을 하는 것은 FTA 자체보다도 정치적 논쟁으로 보고 있다"며 "다소간 진통은 있겠지만 내년 1월부터 FTA가 발효될 것이라는 기대를 확실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 "여 쇄신파 요구에 침묵이 내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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