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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정상, '남-북-러 가스관 협력' 합의

<8뉴스>

<앵커>

한-러 두 나라 정상이 남-북-러 가스관 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러시아 제 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이 세 나라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러시아가 극동지역의 발전과 또 북한, 한국과의 협력, 이런 여러 3자간의 협력을 통해 동북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이 가스관의 안전성을 보장한다면 러시아 극동지역의 잉여전력을 북한을 통해 한국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 측은 한국 가스공사와 러시아 가스프롬이 지난 9월 합의한 잠정안을 공개했습니다.

내년 4월까지 가격협상 등을 마무리한 뒤 2013년에 가스관 건설에 착수해 2017년부터 가스 공급을 시작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러시아 측으로부터 가격이나 건설 조건에 대해 아무런 제안도 없는 상태라며 여전히 유동적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박2일간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2일) 밤 프랑스 칸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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