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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없이 비상 착륙 '아찔'…인명 피해 없어

<8뉴스>

<앵커>

폴란드에선 고장을 일으킨 여객기가 바퀴도 없이 비상 동체착륙을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기장이 어찌나 조종을 잘했는지 승객 일부는 정상착륙으로 착각했다고 합니다. 아찔한 장면 직접 보시죠.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육중한 여객기가 연기를 내뿜으며 활주로를 미끄러집니다.

바퀴가 내려오지 않아 동체로 비상 착륙을 시도하는 겁니다.

가까스로 멈춰선 여객기를 향해 소방차는 계속 물줄기를 쏘아대고, 아찔한 순간을 넘긴 승객들은 비상 탈출구로 부리나케 대피합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미국 뉴저지에서 출발한 폴란드 항공의 보잉 767 여객기가 바르샤바에서 비상 착륙했습니다.

랜딩 기어, 즉 착륙 바퀴를 조정하는 장치가 먹통이 됐기 때문입니다.

여객기는 한 시간이나 상공을 떠돌다 연료가 떨어지기 직전 착륙을 시도했는데, 20년 경력의 기장과 승무원들의 능숙한 대처 덕에 승객 등 230여 명 모두 무사했습니다.

[저지/승객 : 정말 안정적으로 착륙해서 다 같이 박수를 쳤어요. 바퀴도 정상적으로 작동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니 놀랍습니다.]

지난해 카친스키 전 대통령이 숨지는 대형 항공기 사고를 경험했던 폴란드는 위기를 잘 넘긴 기장과 승무원에게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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