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이 시간 국회에서는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둘러싸고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비준안 처리 절차에 들어갔고, 야당은 회의장을 점거한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세용 기자! (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회의장 앞 입니다.) 현장 상황을 좀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국회외통위 회의장에 몰려들어 현재 의사진행을 막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들이 비준안 기습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남경필 외통위원장을 둘러싸고 있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외통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앞서 정오쯤 소회의실에 모여 내년도 외교부 예산안 심의를 시작했습니다.
남경필 외통위원장은 이어서 오후 2시쯤 FTA 비준안을 토론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때부터 야당 의원들이 소회의실로 몰려들어 회의는 파행 상태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 위원장은 상임위 파행이 계속되자, 오늘(2일) FTA 비준안을 처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체회의장을 점거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의원들에게 물러나 줄 것을 요구했지만 기습처리에 대비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단은 조금 전부터 국회에서 긴급 회동에 들어갔습니다.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계속되는 가운데 ISD, 즉 투자자 국가 소송제도에 대한 여야 간의 막판 대타협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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