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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물장군 인공증식 성공…관리기술 주목

<앵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동물 2급 보호종인 물장군의 인공증식이 가능해졌습니다. 포획했던 서식지에 다시 방사되면서 청정 제주의 자연환경과 관리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모사니물 한적하던 동네 연못이 아이들의 목소리로 떠들썩합니다.

아이들의 손마다 커다란 투명용기가 들려져 있습니다.

용기안에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동물 2급 보호종인 물장군이 한 마리씩 들어 있습니다.

[자 얘가 어디사는 애야? (바다요!) 바다? (아니 연못!) 연못에 사는 애야, 연못 집으로 가는거야.]

제주테크노파크가 물장군 인공증식 기술 개발에 성공해 방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2009년 10%대에 머물던 인공증식 성공률이 40% 가까이 높아졌고, 생장기간도 닷새 정도 빨라졌습니다.

이번에 방사된 물장군은 지난 6월 포획돼 인공증식된 90여 개체 가운데 40마리입니다.

물장군이 동종까지 잡아먹는 습지 최상위종이라 외래 유입종 퇴치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최근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같은 학습용이나 애완용으로도 사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양경식 연구원/생물종다양성연구소 : 이런 새로운 대체종을 멸종위기종이든 아니면 제주에서 유래한 수서곤충들을 좀 증식시켜서 학습용으로 키운다면 곤충 사육농가들에게 경쟁력이 있는…]

테크노파크는 인공증식된 물장군 방사를 제주의 청정환경과 보전·관리 기술을 알리는 계기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종의 서식지 복원뿐만 아니라 서식지 외 보전기관 유치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영섭 원장/제주테크노파크 : 멸종위기 동식물들을 서식지외에서 보전할 수 있는 기관으로서 환경부에서 지정을 받게 되면, 후속사업들을 원활하게 효과적으로 더 잘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지정을 받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저는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트리플크라운 3관왕을 바탕으로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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