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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재투표 합의…유로존 희망 보인다

<앵커>

유로존 위기의 해법으로 제시됐던 유럽재정안정기금 확대법안이 발효될 수 있게 됐습니다. 법안을 부결시켰던 슬로바키아 여야가 오늘(13일)이나 내일 재투표를 통해 승인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슬로바키아 의회가 발목을 잡으면서 유로존에 드리워졌던 그림자가 걷히게 됐습니다.

슬로바키아 여야가 유럽재정안정기금 확대법안 부결 하루 만에 재투표에 합의했습니다.

[피코/ 슬로바키아 야당 총재 : 슬로바키아 의회는 늦어도 내일까지 기금확대 법안을 승인할 것입니다.] 

유럽연합과 유로존 국가들의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야당의 내년 3월 조기총선 실시 요구를 여당이 수용하면서 재투표를 통한 승인이 합의된 것입니다.

재투표가 실시되면 유럽재정안정기금을 확충하고, 그 기능을 확대하는 법안이 유로존 17개국 모두의 승인을 받게 됩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과 독일·프랑스 정상 합의에 따른 유럽 은행들의 자본 확충 등 유로존의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들에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슬로바키아 의회 부결로 하락 출발했던 유럽 주요 증시도 모두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는 2.42%,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2.21% 올랐고, 영국 런던 증시도 0.85%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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