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나경원, 박원순 두 후보가 처음으로 토론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재산과 병역 문제 등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보도에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나경원, 박원순 두 후보가 오늘(10일) 오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처음 맞붙었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2004년 18억 원이었던 재산이 올해 40억 원으로 늘어난 경위에 대해 질문이 잇따랐습니다.
나 후보는 공시지가가 실거래가로 기준이 바뀌었고, 보유 재산의 시가 상승 때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건물을 하나 매각했는데, 그 건물의 시세 차익이 발생했기 때문에 늘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2004년 제가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 새로 취득한 재산이 없었고.]
박원순 후보는 1969년 작은 할아버지의 양손자로 입양되면서 6개월 보충역 처분을 받은 것이 병역 기피 아니냐는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박 후보는 작은 할아버지가 일제시대때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된 뒤 실종돼 제사를 모시기 위해 입적된 것 같다면서, 불법이나 편법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원순/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 그 작은할아버지의 입적에서 제사를 대신 지내도록 아마 이렇게 해서 입적이 된 것이 아닌가 저는 생각합니다.]
앞서 한나라당은 홍준표 대표가 직접 나서 박 후보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고,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병역 기피 정당인 한나라당이 병역 문제를 거론하는 건 '누워서 침뱉기'라고 반박했습니다.
나경원, 박원순 두 후보는 오늘 밤 8시45분 SBS 특집 토론을 통해 첫 번째 TV 토론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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