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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국 위기극복 여력 충분하다"

신현송 "한국 위기극복 여력 충분하다"
신현송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한국의 재정건전성과 제조업 경쟁력이 매우 튼튼하기 때문에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교수는 한국개발연구원이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한국은 재정건전성이 튼튼하고 탁월한 제조업 경쟁력으로 위기 때마다 `V'자 반등을 해왔다"며 "너무 암울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한국은 환율이 자동적인 완충작용을 해줬다"며 "환율 상승이 경기침체에 대한 예방주사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신 교수는 과거 두 차례의 위기와 달리 현재 한국 금융시장에서 신용경색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그는 "한국의 재정건전성이 좋아서 한국 국채가 상당히 매력적인 대상이 되고 있어 오히려 한국 국채금리는 더 내려가고 있다"며 "전반적인 금융위기로 번질 조짐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한국은 통화스와프가 없어도 위기극복 여력이 충분하다"며 "추가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면 더욱 안정된 모습을 보이겠지만 거기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신 교수는 특히, 은행 부문의 건전성 관리에 당국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위기 시에는 항상 차입기관인 은행부문이 위기를 확대시키는 매개체로 작용해왔다"며 "은행부문만 잘 관리해도 시장 변동성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해서는 "유럽 위기는 은행부문의 위기가 국가채무위기와 결합된 쌍둥이 위기"라며 "재정 긴축과 함께 증자를 해 은행들의 자본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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