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스파이 혐의로 26개월간 구금했던 미국인 2명을 석방했습니다.
테헤란의 악명 높은 에빈 교도소에 수용돼 있던 바우어와 파탈 등 미국인 2명은 스위스와 오만 외교관과 차량에 동승한 채 교도소에서 빠져나온 뒤 테헤란 국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란인 변호사를 통해 1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판사의 석방허가를 받았습니다.
바우어와 파탈은 지난 2009년 7월 이라크 북부 쿠르드 산악지역에서 도보 여행을 하던 중, 이란 영토를 불법 침입한 혐의로 이란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들이 여행 중 실수로 이란 땅에 들어간 것이라며 조속한 석방을 촉구해 왔지만, 이란은 이들이 간첩 활동을 했다며 신병 인도를 거부해 왔습니다.
이란 법원은 지난달 바우어와 파탈에게 영토 불법 침입과 미국을 위한 스파이 혐의로 각각 징역 8년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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