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원순 변호사는 21일 "시민 펀드를 만들어 캠프를 운영하고 이번 선거를 시민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가진 공식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자신의 선거 운동을 도울 '새로운 서울을 위한 희망캠프'는 기존 정치 캠프와 차별화된 노선을 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은 저를 대한민국 모금 전문가라고 부른다"며 "선거법에 해당 없는 방식으로 펀드를 만들어 평범한 시민들로부터 차용하고 선거를 치를 것이며 이 모든 상황은 웹페이지에 모두 공개해 깨끗하고 투명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법상 일정 비율 이상 득표하면 대부분 돈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통장 계좌로 그대로 (시민에게) 되돌려줄 수 있다"며 "저 같은 가난한 사람이 큰 선거에 임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툴을 만들어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원순의 시민 펀드는 '유시민 펀드'와 비슷하게 펀드 설립 시 자신의 트위터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여를 유도하면서 '네티즌 표'를 확보하려는 취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박 예비후보는 "선거법상 후원에 의한 500만원 한도 기부 외에는 기부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경우 개인이 수백만원을 부담하고 광역 선거를 치렀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선된 뒤 시민의 신뢰와 소망이 실현되는 시정을 펼쳐 달라는 뜻과 함께 선거 자체도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해달라는 요구를 새겨 기존 선거와는 굉장히 다른 선거, 소통이 하나의 축제로 되는 선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원순 캠프' 시민 펀드 운영한다
모금 내역 온라인 전면 공개…"선거를 축제의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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