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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영국·독일 '상승'…프랑스 '하락'

유럽증시, 영국·독일 '상승'…프랑스 '하락'
유럽 주요 증권시장은 17일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재료들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58% 오른 5,368.41로 거래를 마쳐 나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1.18% 상승한 5,573.51로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8% 하락한 3,031.08로 거래를 마쳤고,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에 따라 하락세를 기록했다.

범유럽 FTS유로퍼스트 300 지수의 경우 0.5% 오른 937.13로 마감해 주간 최대를 기록했으며, 주간 상승폭을 2.4%로 확대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회원국들이 이날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회의를 갖고 재정위기를 겪는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차기분 지원 여부를 10월 안에 확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의 9월 소비심리지수 잠정치가 전월(55.7)에 비해 소폭 상승한 57.8을 기록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었지만, 미국인들의 향후 경제상황에 대한 전망이 198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에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유로존의 7월 경상수지 적자가 129억 유로(미화 178억 달러)로 확대됐다는 유럽은행(ECB)의 발표는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았다.

종목별로는 BNP 파리바와 유니크레딧 등 은행주가 각각 7.6%와 7% 하락을 기록했고, 전날 미승인 거래에 따른 대규모 손실이 밝혀지면서 10% 이상의 하락을 보였던 스위스 최대은행 UBS의 주가는 5.2% 상승했다.

이날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0.7% 내린 1.3805 달러에 거래됐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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