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에 다녀온 서울시향 지휘자 정명훈 씨가 남북 합동 정기연주회를 추진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음악가들 수준이 훌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박4일 방북기간 동안 지휘자 정명훈 씨는 북측 교향악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관현악단 단원 오디션 심사에도 참여했습니다.
정 씨는 특히 북한의 주요 연주 단체들을 연습 지휘해 본 결과, 북한 음악가들의 연주 실력이 상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명훈/지휘자, 서울시향 예술감독 : 은하수 오케스트라하고 연습했을 때 제가 브람스 심포니하고 차이코프스키 심포니하고, 베토벤 9번도 연습을 했어요. 그런데 그 젊은 사람들은 자기네들 일평생 이걸 처음 해보는 거래요. 근데 수준이 기술적으로 봐서 굉장히 높아요.]
정 씨는 오늘(16일) 방북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남북 합동 교향악단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갖기로 북한 조선예술교류협회와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향악단은 남북한 연주자 동수로 구성할 예정입니다.
[정명훈 : 매년 12월 말에 하는 공연이고 여기서 한 번, 평양에서 한 번 그렇게 하면 제일 좋겠고. 하루 이틀이 아니라 열흘, 이주일 이렇게 같이 지내면서 연습도 같이 하면서….]
서울시향은 남북한 정부의 승인을 받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북한의 젊은 연주가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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