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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발 공포에 코스피 붕괴…환율은 급등

<앵커>

그리스 부도 위기 등의 악재가 부각되면서 오늘(14일) 원-달러 환율이 30원 넘게 급등해 4개월 여 만에 1100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코스피도 60포인트 넘게 급락하면서 또 다시 1750선이 무너졌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 연휴를 지나 닷새 만에 개장한 주식시장이 외국인들의 이탈로 4%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는 63.77포인트, 3.52% 내린 1749.1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달 22일 1710.70까지 떨어졌다가 회복세를 보여왔던 코스피는 이로써 23일만에 또 다시 175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닥도 4% 가까이 폭락해 18.64포인트 내린 452.3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들은 6천9백억 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천 5백억 원, 기관은 7백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연기금이 천 4백억 원 이상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시장에선 그리스의 부도 가능성이 부각된데다 무디스가 프랑스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했고 한국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도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악재가 잇따랐습니다.

세계 금융 불안으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환율은 크게 올랐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원 50전 오른 1,107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이 1,1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25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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