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를 뿌린 비구름대는 점차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모습인데요, 남쪽에서 올라오고 있는 열대 저압부로 인해 이미 남해안 일부 지역에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14호 태풍에서 파생된 이 열대 저압부는 아주 강한 비구름의 모습을 하면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는데요, 그 중심부에는 여전히 많은 수증기와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10일)과 내일 낮시간까지 특히 남부와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면서 다소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연휴 날씨 정리해드리면 일단 오늘은 남해안과 동해안 지역에 비가 오다가 밤이 되면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 전국적으로 비가 오다가 저녁 이후로는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추석 당일에도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중부 지방에는 비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이번 추석은 보름달을 구경 하시는데에는 전반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화요일에도 또 다른 비구름대가 들어오면서 중부지방에 비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향에서 올라오시는 길도 비 예보 때문에 조금 불편할 수 있다는 점 미리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오늘 예상되는 비는 특히 동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양이 많겠는 데요, 많은 곳에는 최고 120mm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바다의 물결도 남해와 동해 남부에서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조경아 기상캐스터)
추석 연휴 내내 비소식 …보름달 구경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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