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분기의 실질 국민총소득은 일단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총생산도 10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성장률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오늘(6일)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분석한 결과,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 즉 GNI가 1분기보다 0.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분기 GNI가 0.1% 하락한 이후 한 분기만에 다시 증가한 것입니다.
선진국발 경제불안 등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무역 손실 규모는 늘었지만, 실질 국내총생산이 계속 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영업 활동 등으로 인한 소득 규모가 늘어나면서 국민소득이 소폭 늘어났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습니다.
실질 국내총생산, 즉 GDP는 1분기보다 0.9% 성장하면서 10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1분기 1.3%에 달했던 성장률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제조업 등 전통적 굴뚝산업들이 성장세를 유지했고, 비 주거용 건물 건설이 늘면서 건설업도 5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반면 소비지출이 국민의 처분가능소득보다 더 많이 늘어나면서, 2분기 총저축률은 31.3%로 1분기보다 0.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한은 측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대외여건이 좋진 않지만 현재로선 특별한 하강 요인도 찾을 수 없다"며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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