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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올해 성장률 1.7% 하향 조정…실업률 심각

<앵커>

백악관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당초 예상보다 대폭 낮췄습니다. 미국 경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라는 얘기입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 예산관리국은 오늘(2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 총생산증가율이 1% 후반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2월 발표했던 2.7%에서 1.7%로 무려 1% 포인트나 하향 조정한 겁니다.

이 수치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6월 수정 발표한 2.7에서 2.9%보다 훨씬 낮은 것이어서 미국 경제가 벗어나기는 너무 먼 터널 속에 갇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그러나 내년에는 2.6%로 다소 회복세를 보인 뒤 2013년에는 3.5%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더 큰 문제는 실업률입니다.

백악관은 올해 평균 실업률이 9.1%에 달한뒤 오는 2016년까지는 6%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다우와 나스닥, S&P 500지수 모두 1% 이상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초 다음주 수요일로 발표됐던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발표 시점이 야당인 공화당의 반발에 밀려 하루 늦춰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화당은 여전히 돈 드는 경기부양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이어서 정치권의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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